늘 그렇듯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곳저곳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겠죠? 오늘은 봄을 알리는 '경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4절기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경칩은 놀랄 경 驚 숨을 칩 蟄 이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양력으로는 3월 5일무렵을 경칩이라고 합니다. 경칩의 유래 우리 조상들은 이 무렵쯤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로 겨울에 숨어 잠자던 동물들과 벌레들이 놀라 땅으로 올라온다는 의미에서 경칩이라고 불렀답니다. 이제 왜 놀랄 경에 숨을 칩을 썼는지 이해가 가시죠? 경칩의 다른 말로 계(열 계 啓)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날' 이라는 말도 이 계칩으로 부터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 경칩의 풍습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지만 과거 경칩일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