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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정월대보름을 제대로 알아보자

miinyy 2021. 2. 25. 22:34

정월대보름이란? 

 음력으로 시작하는 일 년 중 첫째 달이라는 뜻의 정월이라는 말과 첫 보름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 부른 대보름을 합쳐 만들어진 정월대보름. 즉, 정월의 가장 큰 보름을 뜻해요. 정월대보름의 날짜는 음력으로 1월 15일입니다. 농사가 중요했던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시작할 수 있는 날이라 하여 설날만큼 정월대보름을 큰 명절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도 하나의 명절인 만큼 그 날에 먹는 음식도 있고 놀이도 있겠죠? 정월대보름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아요.

 

무엇을 먹을까요?

정월대보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 몇 가지 있죠. 

정월대보름 대표음식 첫 번째, 오곡밥. 한 해의 곡식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농사지은 곡식을 종류별로 넣어서 지은 밥이 오곡밥이라고 해요. 우리 조상들은 한 마을에서 성씨가 다른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이번 해의 운이 좋다고 여겨 나눠먹었다고 합니다. 또 이 하룻 동안 오곡밥을 아홉 번은 먹어야 좋다고 해 조금씩 자주자주 먹었다고 해요. 

 

정월대보름 대표음식 두 번째 부럼깨기 할 때 먹는 잣, 땅콩, 호두, 날밤 등의 견과류. 1년 동안 무탈하기를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럼깨기를 했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대표음식 세 번째 약식 또는 약밥. 찹쌀에 대추, 밤, 잣 등을 넣어 찐 다음 기름과 간장 꿀로 버무린 음식으로 꿀은 이로운 음식으로 생각해 약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밥의 약이 꿀이라는 뜻이에요. 

 

정월대보름 대표음식 네 번째 묵은 나물. 9가지 10가지의 나물로 취나물, 고추나물, 삿갓나물, 시래기, 무청, 호박잎 등의 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오곡밥과 함께 먹었다고 해요.

 

정월대보름 대표음식 다섯 번째 귀밝이술. 정월 대보름날 소주나 청주를 차게 해서 마신 술인데 아침에 이 귀밝이술을 마시면 그 한 해동안 귓병이 나지 않고 좋은 것만 듣게 된다고 해서 생겨났다고 해요.

 

무슨 놀이로 그 날을 보냈을까요?

정월대보름 대표 놀이 첫 번째 쥐불놀이. 옛날에는 횃불을 이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멍을 뚫은 깡통에 작은 나뭇가지 같은 것을 넣어 불을 피워 돌리다가 논밭으로 던져 불을 지르는 놀이로 농약이 없던 시절 논밭에 숨어있던 들쥐, 해충들을 쫓아내고 잡초를 태워 남은 재는 거름이 되어 새싹들이 잘 자라나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대표 놀이 두 번째 달집 태우기. 짚단과 나뭇가지를 쌓아 달집을 만들어 태우며 달을 맞이했던 놀이라고 해요. 달집이 모두 잘 타면 풍년, 도중에 꺼지면 흉년으로 점을 쳤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대표 세 번째놀이 다리밟기. 대보름 밤에 물 위에 있는 다리는 건너면 한 해동안 다리가 튼튼하다는 기원으로 했던 놀이라고 합니다. 

 

이상 정월대보름에 대한 의미와 음식, 놀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설날이나 추석처럼 큰 명절 같지는 않지만 작게나마 음식을 챙겨 먹으며 이 전통을 계속 이어간다는 데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