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안 생기게 하는 식물 4가지, 식충 & 살충 식물

언제 어디서나 반갑지 않은 게 있다면 바로 벌레입니다. 벌레가 나올만한 곳은 약도 뿌리고 주기적으로 청소도 해 주는 데 어디선가 또 날아다니고 기어 다니는 게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벌레 퇴치에 도움을 주는 식물에 대한 주제로 가져왔습니다. 

 

벌레 쫓는 허브 식물

1. 벌레잡이제비꽃 (pinguicula)

벌레잡이제비꽃 by wikimedia commons

 벌레잡이 오랑캐라고도 합니다. 이 식물은 잎에서 끈끈한 점액을 분비해서 벌레를 유인합니다. 벌레가 잎 위에 달라붙으면 그릇 모양으로 잎을 말아 올려 잡아먹습니다. 

 

 벌레잡이 제비꽃은 클레오파트라도 침대 맡에 두고 잤다고 합니다. 물과 햇빛이 있으면 잘 커서 관리하기도 쉽습니다. 식충 식물 같지 않게 보랏빛 꽃도 펴 보기에도 좋은 식물입니다. 

 

 

2. 네펜데스 (nepenthes)

네펜데스

 네펜데스는 벌레 잡는 주머니인 포충낭이 있습니다. 포충낭 안에는 수액이 들어있어 벌레를 유인합니다. 주머니의 입구가 미끄러워서 벌레가 안으로 떨어지기 쉽습니다. 소화액을 분비해서 벌레를 녹여 흡수합니다. 

 

 네펜데스를 키울 때 포충낭의 입구가 마르면 벌레가 못 들어가기 때문에 가위로 다듬어 주면 벌레를 잘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놔두면 붉게 물드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3. 파리지옥 

파리지옥

 파리지옥은 누구나 다 한 번은 들어보셨을 대표 식충 식물입니다. 파리지옥의 잎을 살펴보면, 잎 안 쪽에 3쌍의 감각 모가 있습니다. 벌레가 이 감각모를 2번 이상 건드리면 바로 잎을 오므려 바로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파리지옥은 벌레를 다 소화하기 전까지는 잎을 닫아 놓습니다. 벌레의 크기나 하는 행동을 구분해서 소화 효소를 다르게 분비합니다. 파리지옥은 겨울잠을 자는 식물로 겨울잠을 잘 자게 하면 다음 해에도 잘 자랄 수 있습니다. 

 

 

4. 유칼립투스 (eucalpytus)

유칼립투스

 코알라가 주식으로 먹는 유칼립투스는 살충효과가 있습니다. 유칼립투스에서 나는 강한 향을 벌레가 싫어합니다. 특히 레몬향이 나는 레몬 유칼립투스는 벌레를 쫓고 살균 효과까지 주는 식물입니다. 

 

 유칼립투스와 시나몬 스틱을 활용한 가랜드를 만들어 벽에 걸어 놓으면 여름철 모기 퇴치 효과도 있고 숙면을 도와줍니다. 유칼립투스 오일이 들어있는 향초나 인센스 스틱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4가지의 벌레 퇴치용 식물을 알아보았습니다. 화학 제품으로 간단하게 벌레를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이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벌레들이 싫어하는 식물 키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