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입춘에 대해 알아볼까요?
입춘이란 한 해를 열고 봄을 알리는 절기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입춘은 보통 양력 2월 4일 경에 들고 태양이 황경 315도에 이를 때다. 주로 음력 정월에 든다.
하지만,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다. 이를 재봉춘이라고 한다.
우리 조상들은 입춘을 본격적인 1년의 시작으로 삼아 한 해의 소망을 담은 글귀를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였다.
요즘도 흔히 말하는 '입춘대길'이 그것인데 이를 입춘축이라고 한다.
한편 궁중에서도 이날 문신들이 지운 신년글귀 중에 잘된 것을 골라 대궐 기둥이나 문설주에 붙였는데 춘첩자라 하였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2월에 물 사발이 얼어 깨진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절기로서 봄에 들어섰지만 입춘무렵에 반드시 추위가 있다는 뜻으로 이를 두고 '입춘서 거꾸로 붙였다', '봄이 왔는데 봄 같지 않다'는 말이 생겨났다.
입춘은 한 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에서 다양한 의례가 행해졌다.
궁에서는 입춘절을 축하하는 입춘하례, 궁중에 역귀를 쫓는 토우내기 풍속이 있었다.
한편 민간에서는 나무로 소를 만들어 새해 풍년을 기원하는 목우, 무당들이 농사짓는 과정을 흉내내는 입춘굿 등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또한 입춘날 우리 조상들은 햇나물을 입춘별식으로 삼았다. 궁중에선 오신반을 수라상으로 얹고, 민간에서도 별식을 만들어 나눠먹는 풍습이 있었다.
농가에서는 이날 보리뿌리를 캐어 한 해의 농사를 점쳤다.
보리뿌리가 세 가닥 이상이면 풍년, 두 가닥이면 평년, 한 가닥이면 흉년의 징조라고 여겼다.
또한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 맨 먼저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 해의 풍작이 된다고 믿었다.
올해, 2021년의 입춘은 2월 3일이라고 한다.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치의 역사와 뜻 알아두기 (0) | 2021.02.03 |
---|---|
2021년 문화누리카드 충전과 사용처를 알아보아요 (0) | 2021.02.01 |
친환경 소비, 무(No) 라벨 생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 | 2021.01.26 |
유플러스 임대폰, 어떻게 신청하는걸까? (0) | 2020.10.21 |
쿠팡이츠 뭐가 다르길래? (0) | 2020.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