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틀째인 빅히트 주식이 폭락하고 있다.
빅히트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방시혁 의장의 지분가치도 하루 만에 쪼그라들었다. 상장 첫날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지분 가치가 쪼그라들면서 10위권을 지키기도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엔터주 대비 높은 가격인 데다, 매출 포인트가 사실상 방탄소년단(BTS) 하나밖에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의 급락에 대해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함께 특정 연예인 의존도가 높은 엔터주의 한계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25만 8857원이다.
이날 온라인에서는 SK 바이오팜과 카카오 게임즈의 '따상' (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지켜본 뒤 빅히트 투자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한 투자자는 '빅히트 주식이 환불이 가능하냐'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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